




낮에만 발전 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에
낮에는 발전이 많고 밤에는 없다시피 해서
하루 동안의 전력망에 가하는 부하가 큰
태양광 발전.
전력망에 가하는 부하의 모습이
마치 오리와도 비슷하다 하여
‘Duck curve’라고도 부른다.
그래서 낮에는 남아도는 전기를 충전하고
밤에는 부족한 전기를 방전시켜줄
에너지 저장 시스템인 ESS가 필수적이다.
에너지를 저장하는 건 양수 발전 등
여러 방식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건 배터리를 이용한 방식이다.
그런데 당연히 배터리를 수없이 많이 쌓았으니,
배터리에서 날 수 있는 화재가 똑같이 일어난다.
배터리의 열폭주로 생긴 불은 쉽게 꺼지지 않으며,
심지어 전기차 배터리보다도 용량이 커서
저장해둔 에너지가 많은 ESS는,
한번 불이 나면 대형 참사가 날 수 있고,
잘 소화되었다고 해도 못 쓰게 되어버린다.
이 때문에 현재 ESS는 가장 필요한 심야 시간대에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으로 낮에 충전한 전기를
밤에 ESS에서 꺼내써야 하는데,
출동할 수 있는 소방관들이 적은
야간에 화재가 나면 진압하기 힘들까봐
정책으로 사용을 제한하고 있기 따문이다.
그래서 비교적 위험성도 적고 보조금도 주는
태양광 발전 패널들은 모두가 까는데,
정작 이들을 책임지는 ESS를 마련하는 걸
모두가 싫어하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크다.
현재로선 돈도 제대로 안 되는 사업인데
사고 리스크만 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