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우퀵] 투자 정보 플랫폼의 홍성기 LS 증권 수석 연구원은 25일 한국경제 TV에 출연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LNG(액화천연가스) 물량은 전 세계의 약 20%를 차지하며, 이는 원유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이 중 약 90%가 아시아로 수출되고 있어 아시아 시장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LNG 시장은 유럽과 아시아가 수요 면에서 경쟁하는 구조”라며 “아시아의 벤치마크 가격이 상승하면 유럽으로 향할 물량이 아시아로 유입되면서 두 시장 모두 가격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럽은 이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중단된 상태이며, 저장량도 매우 낮다”며 “이번 사태가 겹치면 카타르의 수출 터미널과 액화 시설의 약 15%가 향후 3~5년간 가동 중단될 수 있으며, 이는 전 세계 LNG 공급량의 약 3%가 장기간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홍 연구원은 “원유는 봉쇄가 해제되면 증산이 가능하지만, LNG는 설비 복구가 길어질 수 있다”며 “원자재 시장에서 3%의 공급 차질이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4일(현지시간) 이란의 공격으로 인해 생산 시설 일부가 파괴된 세계 2위 LNG 수출국인 카타르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 4개국에 장기공급 계약의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불가항력’은 천재지변이나 전쟁 등 계약 당사자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으로 인해 계약 이행이 불가능해질 때 법적 책임을 면제받는 장치이다.
● 핵심 포인트
–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LNG 물량은 전 세계의 약 20%이며, 이 중 90%가 아시아로 수출돼 피해가 클 수 있음.
– LNG 시장은 아시아와 유럽이 물량을 놓고 경쟁하며, 아시아 가격이 오르면 유럽까지 가격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음.
– 유럽은 러시아산 가스 공급 차질로 수급이 불안한 상황이며, 이번 사태가 발생하면 공급 부담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음.
– 카타르의 설비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전 세계 공급의 약 3%가 줄어들 수 있어, 원유보다 가격 충격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