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30일, 한 할머니가 증권사 영업소를 방문하며 적어 온 종목 리스트가 화제를 모았다. 이 리스트에는 삼천당제약을 비롯해 여러 기대주가 포함되어 있었고, 이후 이 종목들의 주가는 놀라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무려 132%나 상승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 투자자는 이 할머니가 적어온 종목들에 대해 “고점 신호”라며 비아냥거렸지만, 할머니의 선택은 예상과는 달리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사 영업소의 한 투자자 커뮤니티에는 ‘금요일 객장 할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글쓴이는 할머니가 손글씨로 적어온 종목들을 사진과 함께 공유했다. 그 리스트에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KODEX 레버리지’, ‘KODEX 200’, 그리고 ‘삼천당제약’ 등이 적혀 있었다.
할머니는 이미 1월 30일에 삼천당제약의 주가가 50만2000원에 도달했음을 알고 있었고, 이 사실이 그녀가 급히 추가로 적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후 네티즌들은 “할머니가 추천받은 종목이 너무 독하다”거나 “이제는 발을 빼야 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들의 예측과는 달리, 할머니의 종목들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25일 기준으로 111만5000원을 기록했고, 장중에는 114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만약 할머니가 이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있었다면, 그녀는 현재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말 주가가 23만원대에서 시작해 3개월 만에 100만원을 돌파하며 3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최근 에코프로를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으며, 먹는 인슐린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삼천당제약은 최근 경구 인슐린의 유럽 임상 1/2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한 할머니의 종목 리스트가 예상 밖의 결과를 가져온 것은, 주식 시장의 예측 불가능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사례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