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중포병 시뮬레이터
이번에 출시 예정인
아이언 네스트 같은게 대표적인데
주로 거대한 포탑 내부에서
복잡한 계기판과 레버, 스위치로 이루어진 인터페이스를 조작하면서
좌표를 수신받으면, 거대한 포의 각종 장치들을 정교하게 조작해서
영점을 맞추거나 방위값을 계산하고
목표 지점에 계산된 값을 정확하게 타격하는 것을 핵심 플레이 루프로 하고있음
이들 게임의 특징은
일단 피드백을 의도적으로 늦춰놨다는거
즉, 포를 곧바로 쏠수는 없다는 소리
복잡한 레버와 스위치를 조작해서
기계를 원하는 방향으로 돌린 뒤에
아군과 적군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한 다음
영점을 잡고 마침내 발포 개시하는 식…
인크리멘탈 게임처럼 웨이브 단위로 도파민을 챙겨주는 현 게임 트렌드에
완전히 정반대되는 도박수같은 디자인이지만
사격 준비과정이 철저하고 긴 만큼
사격이 성공했을때의 도파민이 대단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유저들의 반응은 극찬일색
각종 기계장치들이 철컥거리면서 작동하는게 뭔가 멋있고
사격에 성공했을때의 굉음이 웅장하기도 하고
물론 이러한 스타일이
마치 없던게 생겨난것마냥
새롭게 발명된 건 아니긴 함
예전에도 프롬소프트웨어의 중철기라는
복잡한 조작과 사격 파이프라인 등
비슷한 모토를 가진 게임이 있었고
중철기는 심지어 공식 액세서리들도 이모양이었음…
뭔 비행 시뮬레이터도 아니고…
ARMA라는 게임에선
박격포를 쏠때 조포훈련까지 했다고 하네…
여튼 이러한 기존 게임들의
정밀사격 시스템을
좀 더 세련되고 접근성 좋게
재발견 한 스타일이라고 보면 될듯
게다가 확실히 아이언 네스트는
가상의 디젤펑크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고있어서
철저한 밀리터리 고증의 제약에서도 자유롭고
밀리터리물 특유의 진입장벽도 없어서
밀리터리 문화에 문외한인 유저들에게도 접근성이 좋은듯
아이언 네스트가 6월 넥스트 페스트에서 거둔 놀라운 성과를 보면
이런 나름 하드코어할수도 있는 게임플레이가
유저들한테 생각보다 꽤 잘 받아들여지고 있음
숏폼에 의해 대다수 소비자들의 집중력이 짧아진 현 시대에
이런 정교하고 복잡한 게임플레이가 호응을 얻는게 참 신기할 따름…
(아이언 네스트의 사격 파이프라인)
혹자는 아이언 네스트의 데모를 플레이하고나서 “만드는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한 커피”같다고 비유했는데
그럼에도 일련의 복잡한 과정을 마무리한 끝에 사격이 성공적이면
상당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밀도있지만 꽤나 느릿한 피드백의 이런 시스템이 슬슬 소비자들에게 잘 먹히는 이유가
아무래도 워썬더, 월드 오브 탱크같은
밀리터리 시뮬레이션이 한차례 흥행한 바가 있어서 그런가?
(디스아너드2의 시계탑 저택)
근데 이거 의외로
디스아너드2를 재밌게 즐긴 유저들도 은근 마음에 들어할만한듯
디스아너드2의 시계탑 속 기계장치가 철컹거리던
특유의 메커니컬한 미학이 이 게임에도 고스란히 살아있는듯한 느낌
(PVKK)
여튼 이 중포병 시뮬레이터의 부흥을 이끈 게임은
아이언 네스트보단 PVKK라는 게임이 먼저였다고
아이언 네스트의 게임플레이가 데모를 통해서 한차례 재밌다고 입증된 이상
먼저 선보였던 PVKK도 역시 덩달아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는 중
참고로 아이언 네스트는
8월 7일에
얼리액세스 없이
갓글화까지 완벽하게 지원해서
화끈하게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니 많관부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950790/IRON_NEST_Heavy_Turret_Simulator/
PVKK역시 한글음성까지 지원해서 2027년에 출시할 예정이니 많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