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오니히메
시온의 얼굴은 오니+히메컷
근데이 오니+히메컷 조합은 의외로 역사가 굉장히 짧다. 대충 2010년대 중후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그 기원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페그오의 슈텐도지 등장 이후로 생각함
2016년에 등장했는데, 이 슈텐도지가 오니+히메컷+로리체형+노출 때문에 등장했을때 씹덕계에서 굉장히 센세이널 했음
특히 저 붉으스름한 손잡이…가 아니고 뿔이 킬링 포인트였음
대중적인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닮은건 일본 홀로라이브의 버튜버인 나키리 아야메
오니+히메컷에 적안+백발까지
솔직히 처음 실루엣만 공개됐을때 나키리 아야메인줄;
2. 가부키 화장
시온은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새하얀 얼굴과 눈 주변에 붉은색 눈화장을 했음
이건 뭐 누가봐도 가부키 화장을 모티브했음을 알수있다
참고로 가부키는 남성만 출연 가능하기 때문에 사진은 모두 남자다
3. 여성 야쿠자 두목
시온은 하시모토구미를 이끄는 여자 옴닉 보스로 나오는데, 일본 야쿠자 역사에서 여자 보스로 유명한 사람이 있다.
이름은 마츠다 요시코(松田芳子) 1917년생
원래는 고급 유곽에서 일하던 여자였는데 자기 여동생이 죽고나서 여동생의 남편이었던 마츠다 기이치라는 야쿠자의 아내가 되었음
2차대전 이후에 미군정 시기에 마츠다 기이치가 만든 관동마츠다구미가 암시장을 휘어잡았으나 파문된 부하에게 총맞아 죽었고, 그 조직을 이어받아서 관동마츠다구미의 오야붕이 됨
미군정 당시에 화교들이 미군정의 비호를 받고 날뛰었는데 당시 야쿠자들은 이 화교조직들이랑 이권 다툼 치열하게 함
그 과정에서 마츠다 요시코도 다른 야쿠자 보스들에게 인정 받았음. 이때 나이가 만으로 29살
하지만 신생마켓이라고 합법사업을 하기위한 시장을 열었지만 화교들이 계속 불지르는 바람에 망하고
이후 유흥업소도 해보고 식당도 해보고 했지만 다 망하고
마약에 빠져살다가 1956년 39살에 사망함
마츠다 요시코를 주인공으로한 전기 영화도 제작된적 있음
시온과 하시모토랑 비교해보면 마츠다 요시코는 본인도 정장에 구두를 신고 다녔고, 조직원들도 기모노가 아니라 검은색 정장을 입히고 다녔다고 함
4. 하얀색 정장
시온은 하얀색 정장을 입은게 특징인데
하얀색 정장을 입고 다니는 야쿠자 보스? 이건 누가 뭐래도 만화 바키의 등장인물인 하나야마 카오루가 모티브인걸 알 수 있다
이 하나야마 카오루도 오리지널은 아니고 모티브가 되는 실제 인물이 있는데 바로 전설적인 야쿠자 ‘하나가타 케이(花形敬 1930~1963)’가 그 주인공이다.
부잣집 출신에 메이지 대학도 나온 인텔리였으나 타고난 인자강으로 엄청난 싸움꾼이었다고 한다.
그 당시 유명한 야쿠자들도 하나가타 케이한테 개같이 쳐맞았다고 하고, 히트맨에게 총 3발을 맞았음에도 죽지 않았다는 일화도 있을 정도
하지만 그런 전설적인 이야기를 남긴 하나가타 케이도 조직 오야붕은 아니었고
자기가 속한 오야붕이 구치소 수감되었을때 조직을 대신 이끌었는데 이때 갈등을 겪던 상대 조직원들에게 칼맞고 죽었다고 함
하나야마 카오루가 하얀색 정장을 입고 있는 이유는
하나가타 케이가 하얀색 정장을 입고 싸웠는데, 싸움이 끝나고 나서 하얀색 정장에 조금도 더러워지지 않았다는 일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일화를 제외하고서는 하나가타 케이가 하얀색 정장만 입고 다녔다는 이야기는 없는걸로 봐서는
하얀색 정장 자체는 하나야마 카오루가 직접적인 모티브인 것으로 보임
여성+야쿠자보스+하얀색 정장으로 보면 디즈니+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의 등장인물 이케다 유지가 떠오르기도 한다.
한국계 야쿠자로 등장하는데 하얀색 또는 아이보리색 정장을 입고 다니는 모습이 가끔 나오는듯?
나는 이 드라마 안봄 (쇼츠로만 봄)
근데 이보다는 하나야마 카오루가 직접적인 모티브인걸로 보이는게
등 뒤에 이레즈미까지 확실함
5. 이레즈미
시온의 머리카락엔 백호 그림이 큼지막하게 그려져있는데, 이건 누가 봐도 일본의 문신 문화인 이레즈미다
동양이나 일본 설화에서 따온 대상을 신체에 큼지막하게 문신으로 그리는건데, 사실상 일본 야쿠자의 상징
난 이 시온 머리카락에 그린 이레즈미가 제일 신선한 요소였는데
문신이라는게 기본적으로 피부에 그리잖아. 그리고 옷은 피부를 덮고.
그래서 이레즈미든 문신이든 이걸 드러내려면 기존의 캐릭터들은 옷을 벗는 노출을 필수 불가결한데
근데 시온은 여성형 옴닉이고, 헤어스타일과 머리카락을 벨트 같은 형식으로 구현해냈단 말이지?
결국 머리카락도 신체의 일부라고 치면, 머리카락에 그린 그림도 문신이 된다는것
노출 없이 정장을 제대로 껴입었는데도 이레즈미를 표현한거는 여태 살면서 오만 캐릭터 다봤지만 난생 처음 보는듯
진짜 트레일러 보면서 제일 신박했음
6. 용호상박
시온은 이레즈미 뿐만 아니고 이곳저곳에 호랑이 상징이 많이 붙어있음
벨트 버클도 황금색 호랑이 형태고 오토바이에도 호랑이 문양이 그려져있다
원래 야쿠자 세계를 지배하고 있던 시마다 가문이 용의 힘을 다루고 용으로 표현되고 있고
그 시마다 가문에 대적해서 현재 뒷세계를 지배하는 하시모토가 호랑이로 표현되는걸 보면
이는 고사성어 용호상박(龍虎相搏)에 기원하고 있다.
한중일 3국에서 오랫 옛날부터 라이벌 관계를 용호상박으로 표현해왔는데, 오버워치도 이를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7. 빨간 바이크
시온은 빨간색 바이크를 타고 다니고 이를 인게임에서도 스킬로도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누가봐도 명백한 아키라 오마쥬
사실 일본 본토보다 해외에서 더 센세이셔널했고 더 큰 영향을 줬던 작품이다보니 오만 곳에서 오마쥬가 되었는데 시온도 마찬가지
시온도 도쿄에 있고 아키라도 네오도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니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오마쥬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겠지
70,80년대 일본에서는 그 당시 젊은층을 기반으로 바이크 붐이 불었음
이 오토바이 붐 때문에 일본에서 혼다나 야마하, 스즈키 같은 유명한 바이크 브랜드들이 만들어지고 성장할 수 있었고
또한 이 때문에 바이크를 타고 다니던 젊은 층들이 세를 이루다가 우리가 익히 아는 일본 폭주족이 형성되기도 했고
그리고 이때 생겨난 바이크 라이더들이 늙어서도 계속 타고 다니고 하다보니 오랜 역사의 라이더 문화가 일본에 자리잡힘
이 때문에 8,90년대 일본 문화에서 폭주족을 비롯해서 바이크를 타는 캐릭터들이 자주 등장하거나 묘사되는 것이고
아키라의 주인공들도 이런 폭주족 출신들이다.
아키라의 상징적인 빨간 바이크는 오리지널이라기 보다는 현실 이탈리아의 모터사이클 제조사인 ‘두카티’에서 영감을 받은것으로 보인다
두카티는 나무위키피셜 오토바이 계의 페라리라고 불리는 브랜드인데, 상징적인 컬러가 바로 이 선명한 빨간 색이다.
그 때문에 바이크를 타던 당시 젊은 층들이 두카티에 대한 선망이 아키라에도 녹아들어 주인공의 바이크도 선명한 빨간 색이 된 것으로 보임
그래서인지 모르겠는데 시온의 바이크는 아키라에 나온 바이크보다는 두카티를 더 닮아보임
일본 폭주족들이 타는 바이크들은 보통 이런 형태였다
참고로 애쉬 단편 애니에서 맥크리가 자연스럽게 스틸해간 바이크도 빨간색임
이쪽이 아키라 바이크를 더 닮은듯?
시온의 단편 애니메이션에서 빛 궤적을 남기면서 도쿄로 사라지는 모습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장면을 그대로 오마쥬함
막 유튜브나 이런데 보면 사펑 엣지러너 이야기 많이하는데
솔까말 나는 사펑 엣지러너는 안보이고 그냥 아키라만 존나 보였음. 어디가 엣지러너라는거야
다만 시온은 오토바이를 집어 던지는게 스킬이다 보니 아키라 슬라이드는 안나오더라
8. 바이크 투척
단편 애니메이션에서부터 인게임 스킬까지 타고다니는 오토바이를 그냥 갖다박는데
딱 보고 생각난건 바로 매트릭스의 트리니티
매트릭스 리로디드에서 등장하는 장면인데
시온 인게임 트레일러 마지막에 그대로 오마쥬함
https://www.youtube.com/watch?v=6Qmp41eDp3E
참고로 매트릭스 리로디드에서 트리니티가 타는 오토바이도 두카티임
9. 쌍권총
하얀색 정장+쌍권총 하면 딱 하나, 단번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바로 영화 이퀼브리엄
크리스챤 베일 형님이 간지나게 컨카타 하는 영화임
물론 시온이 이퀼브리엄 같은 건카타를 하는건 아니지만 오바스러운 재장전 모션은 이퀼브리엄이 떠오르지
시온의 스킬은 역시 이퀼브리엄을 그대로 오마쥬함
-끝-